본문 바로가기
주린이 코너

유가(Oil Price)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by @미국주식 2022. 2. 8.

 

 

유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상품은 계속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 보시면 은, 구리, 백금, 팔라듐, WTI, 천연가스, 대두 커피 등등 수많은 상품들이 실시간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도 수많은 상품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매우 중요한 상품에 속합니다.

 

 

통상 국제 유가라고 하면,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이 세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① WTI : 서부텍사스 및 오클라호마에서 생산되는 원유

② 브렌트유 : 영국~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바다에서 생산되는 원유

③ 두바이유 : 흔히 떠올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국가에서 생산되는 원유


이 중에서 WTI가 가장 고품위의 원유입니다.


그 이유는 원유의 품위를 결정할 때 불순물 원소인 유황(Sulfur)의 함유량이 적을수록 고품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WTI의 유황 함유량이 가장 적습니다.


이렇게 고품위가 되면 정유업체에서 정제비용이 적게 들게 됩니다.

아울러 국제유가라고 하면 일단 WTI의 가격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WTI는 뉴욕의 상품 거래소(NYMEX)에 상장되어있고, 가격의 투명성이 확보되어있기에, 국제유가라고 하면 WTI를 따른다고 보면 된다 합니다.

유가가 비싸다 싸다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딱 하나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WTI 배럴당 약 $65 정도를 중간값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거는 순전히 사견입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요.

제가 관찰해 온 결과로는 실제로 $65 달러 언저리에서는 유가가 높다 또는 낮다 등의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급격하게 오른다던지, 내린다던지 하게 되면 유가가 랠리를 한다 또는 폭락한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22.2.7(월) 15:40 기준으로 유가를 한번 살펴볼까요.

네 배럴당 $92달러면, $65달러를 기준으로 해서 너무 많이 오른 겁니다.

배럴당 $92 랠리중입니다.


최근 $65 언저리에서 줄다리기하더니 갑작스럽게 이렇게 치솟았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 12월 들어서 갑작스럽게 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유가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이기 때문에 직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유가가 상승하는 원인을 꼽아보면, 공급의 관점에서는 원유의 공급 부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고, 수요의 관점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경기의 급격한 회복 또는 겨울철 극심한 추위로 인한 난방수요 급증으로 인한 원유 수요 급증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WTI 배럴당 가격 추이, 12월부터 급등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OPEC 국가(최근엔 OPEC+ 도 포함)들의 카르텔이 지배하는 영역이기에 셈법이 복잡하고 예측이 어렵습니다.

최근의 유가 급등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확장으로 인한 수요의 급증이라기보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의 랠리라고 보는 관점이 힘이 실린 것 같네요.


2022.02.07 - [주린이 코너/주식 용어 공부] - CPI (소비자 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CPI (소비자 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CPI와 인플레이션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순서 1) 소비자 물가지수란 무엇인가? 2) 인플레이션 or 물가 상승의 의미는? 3)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 4) 인플레이션에

yesman2.tistory.com



그렇게 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앞둔 긴축공포 → 성장주 급락 → 금융주 및 정유주의 상승 이런 국면이 많이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라는 기사와 함께 유가가 $100 간다, $120 간다, 기름 주 올인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유가가 올라가게 되면요, 정유업체가 대미지를 입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고요, 이미 보관하고 있던 재고에 대한 마진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정제마진이라고 표현해요.

경기 확장만 눈에 띈다면 성장주도 같이 날아가는 게 인지상정이겠지요.

뭐 사실 최근에는 추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도 전쟁이 일어날까 봐 그 우려감으로 기름값이 고공 행진하는 것도 맞습니다.

2022.01.28 - [미국 주식투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그리고 미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그리고 미국

많은 매체에서 언급되 듯,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 국경근처는 러시아 침공에 대한 긴장감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러시아는 몇 주에 걸쳐서 우크라이나 국경과 크림반도 병합지역

yesman2.tistory.com



금융섹터는 금리 상승시기 수혜 섹터기에, 다 섹터비 해서는 확실히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성이 좋아지는 게 금융섹터인데요, 일부분 지금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으로 이해되네요.

최근 3개월의 섹터별 Performance , 에너지섹터 고공행진, 금융섹터는 훌륭한 탱킹.



어쨌든 유가를 바라볼 때 이게 비싼 거야? 싼 거야? 감을 잡을 때 $65 달러 정도를 기준으로 보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부분이라, 참고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어요.

아 한 가지 중요한 것. 유가는 물가처럼 우상향 하는 품목이 아닙니다. 시대에 따라서 쫙 올라갔다가 또 급격하게 고꾸라집니다.

유가 자체가 변동성이 굉장히 심한 상품에 속합니다. 이점은 참고를 하셔야겠습니다.

요즘 신재생 에너지다 뭐다 난리지만, 아직 까지 원유는 원유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은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