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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코너

CPI (소비자 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by @미국주식 2022. 2. 7.

오늘은 CPI와 인플레이션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순서

1) 소비자 물가지수란 무엇인가?
2) 인플레이션 or 물가 상승의 의미는?
3)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
4)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적인 대체
5)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투자자의 자세

 

 

ⓒpexels.com

 

1) CPI 소비자 물가 지수란 무엇인가?

 

CPI는 Customer Price Index의 약자로, 주기적으로 가격이 수집되는 대표적인 품목의 가격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물가를 대표하는 추정치입니다.  한국에도 통계청이 있듯이, 대부분의 국가에는 통계를 전담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기관에서 산출하는 물가 지수 중에 하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상 CPI를 관리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속도라던지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척도로 사용됩니다.

 

2) 인플레이션 or 물가 상승의 의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Inflation)은 ,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면 어느 국가 내에서 재화와 용역의 가격 등,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를 일컫습니다. 모든 지표는 오르던가, 내리던가, 또는 유지하던가 세 가지인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서 CPI가 급작스럽게 증가한다면 무슨 의미일까요? 

 

네, 맞습니다. 물가가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물가가 증가한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네, 실물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가 되고, 화폐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사실 실물이라는 것은, 그냥 존재하는 그 자체입니다. 재화 및 용역의 가격이라는 것은, 화폐로 규정이 되어있을 뿐 절대적인 값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즉 물가 상승이라는 것은, 실제로는 화폐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맞겠습니다. 물론 동일한 화폐가치에서 수요 공급 이론에 의해서 수요가 많아지면 해당 재화/용역의 가치가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최근에 금리가 올라가고 양적 긴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논의되고 있고 실제로 증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3)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수요 공급의 원리에 의해서 재화와 용역의 가치가 상승하는 개념입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는 생략하고 간단히 생각해 봅시다. 수요, 즉 구매자가 많으려면 구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돈이 은행으로 들어가지 않고, 시중에 많이 풀리면 가계의 구매력도 따라서 증가하게 됩니다. 가처분 소득이라고 표현하지요. 구매력이 증가한다는 것은 즉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로 가게 되면서 재화와 용역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②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늘어난다기보다는, 공급이 감소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기업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재화와 용역 등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을 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제품 생산원가가 급작스럽게 올랐다고 하면, 공급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공급이 감소하게 되면? 네, 동일한 구매력이라 하더라도 너도 나도 사겠다고 하는 심리가 생기는 것이죠. 비단 원자재 가격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이라던지, 기업의 모든 비용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럴 때를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③ 관리 가격 인플레이션

 

관리 가격 인플레이션은 좀 지엽적인 개념에 해당됩니다. 통상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면 개인의 경우 빈부의 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기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독과점 기업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독과점 기업의 경우 대 부분의 마켓셰어를 차지하면서,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는 경우 관리 가격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원리인데 한번 살펴볼까요. 예를 들어 세상에 스마트폰 제조사가 애플밖에 없다고 가정해 봅니다. 기술적인 장벽(moat)으로 인해서 후발 기업들이 진입을 못하는 시장이 있다고 가정을 해본다면, 그리고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없어서는 안 되는 재화이므로, 일반적인 수요 공급의 원리가 아닌 애플이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애플이 가격을 야금야금 올린다면? 네,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프리미엄처럼 그 가격을 지불하면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개념이 관리 가격 인플레이션입니다. 

 

 

   ④ 수입 인플레이션

 

수입 인플레이션은 사실 엄밀히 말하면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과 개념이 같습니다. 다만 "수입"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원자재처럼 해외에서 수입, 조달해온 원자재가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해당 국가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⑤ 구조적 인플레이션

 

구조적 인플레이션은 , 농산물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지에서 소비자가 바로 사 먹으면? 네 정말 저렴합니다. 너무너무 싸고 신선하고 맛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유통이라는 개념이 들어갑니다.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 간에 구조적으로 뭐가 계속 생깁니다. 네, 직감하셨겠지만, 구조가 복잡해지고 단계가 많아질수록 각 단계에 있는 업자들은 마진을 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마진은 결국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에 반영이 되겠지요

 

개념 설명을 위해서 5개를 모두 열거하였습니다만, 실제로는, 1), 2)만 숙지하고 있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유동성이 지나치게 풀리면서 발생한,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입니다. 

 

 

 

4)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적인 대책

 

정책적으로 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정부는 예산을 편성할 때, 긴축이나 확장이냐의 큰 방향을 설정합니다. 긴축으로 설정한다면 재정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아예 재정을 안 쓰는 게 아니라, 그 정도를 약간 줄이는 개념입니다. 중앙은행의 측면에서는 최근 FOMC 많이들 주목하고 계시겠습니다만, 간단하고 강력한 정책이 통화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최근에 테이퍼링 축소니, 양적 긴축이니, 금리 인상이니 논의되는 것이,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 이후, 무한정 늘려온 양적 완화에 대한 대응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욕을 얻어먹고 있는 이유는 시장 충격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한다는 것인데요, 사실 연준은 증시를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인플레이션 잡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 충격이 크면 양적 긴축 이후 경제 연착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들이 많은데요 이 부분은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 같군요.

 

 

5)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투자자의 자세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이 발생했던 '20.3월 이후 무한정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서 엄청난 강세장이 지속되었고, 거의 2년간 크고 작은 조정은 있었지만, 그 조정이 가장 큰 것이 최근인 것 같네요.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미 정해진 수순이고요. 긴축 또한 정해진 방향으로 보입니다. 지금 시장이 바라보는 것은,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정책은 이미 정해졌으나, 그 속도와 정도에 대한 시각 차이만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예적금으로 돈이 다시 몰린다고 하네요. 증시에서 공포를 느낀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주식시장이 무너진 경우는 14회 중 1회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압니다. 나머지 13회는 금리 상승 이후 상승사이클이 찾아왔습니다. 금리 인상을 한다는 것은 경제가 펀더먼털이 튼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금주에 1월 CPI가 발표 예정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보다 큰 수준으로 나올 시에 긴축 속도의 상향 우려와 함께 증시가 또 폭락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서도 증시가 다시 내려가더라도 저는 매수 포지션을 지속 유지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미국의 경제는 확장될 것이고, S&P500 지수를 포함한 모든 지표들은 제자리로 찾아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우상향은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022.02.07 - [주린이 코너/주식 용어 공부] - 롱포지션(Long Position), 숏포지션(Short 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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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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