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년 6월에는 금리인하로 돌아선다" 채권시장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872841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무제한 확대되었던 유동성의 끝이 축소되어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빅 스텝이니 자이언스 스텝이니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통화정책의 최상단에 있는 연준이니, 파월도 골치 꽤나 아플 겁니다. 사실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금리 인상 타이밍이 늦었던 것은 자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가 예상보다 많이 3파 4파 5파? 기억도 안 나네요. 수차례 반복되고 이어지다 보니, 그로서도 금리인상의 타이밍을 놓친 게 되겠지요.
여하튼. 위의 기사로 돌아가 보면.
1. 경기침체 때문에 통화정책 방향 틀 것
2. 연말 3.3% 정점 찍고, 내년 동결 뒤 6월 인하 시작
이 두 가지가 큰 꼭지입니다. 사실 연준에서 공개한 의사록의 점도표를 통해서 이미 long term 기준금리는 2.4~2.5% 정도가 될 것으로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습니다. 상기 기사를 보면 최 하단에 기준금리 2.5%가 언급되어있는 것이 결국 long term 금리입니다. 문제는 어디까지 어느 정도의 속도로 올라갈 것이며, 그 출구는 어디인가 하는 것인데요. 사실 내년 6월에 돌아설지 3월에 돌아설지, 또는 12월에 돌아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점도표 보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22.04.05 - [주린이 코너] - FOMC 점도표(Plot chart) 읽는 방법
실적이 받쳐주면서, 금리의 최고점이 어디인지 뚜렷해져야 한다.
금리의 최고점이 뚜렷해지면, 현재의 위험자산의 변동성 또는 주가 수익비율 또한 상승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주가가 눈에 띄게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물론 그 기반에는 실적이 받쳐줘야 합니다. 최근 경기침체의 시그날 속에서 어닝시즌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많은 것들이 무용지물이 됩니다만, 뭐 현재까지의 어닝을 보면 생각보다 실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현재 S&P500 기업의 EPS가 TTM 기준으로 197~8 정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게 사실 수치 자체로 보자면 엄청 높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직전 '20.3월 정도로 보자면 140 정도였거든요. 통상적인 상승 수준보다 높은 것은 맞는데 실적이 받쳐주고 있으니, 오, 이거 뭐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1837
마이클 버리는 실적이 받쳐주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실적 발표전에 마이클 버리가 이런 언급을 했었죠. 7월 실적 시즌이 끝나면 더 내리꽂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억하기로 EPS(TTM) 197이라는 수준이 본인이 생각해도 비상식적으로 높다란 게 골자였을 겁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도 이 정도 실적이 나와줄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주가는 PER 19~20, EPS 197~198 정도로 해서 3700 정도 수준이 6월 말? 7월 초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만약에 7월 실적이 Miss가 나게 되면 EPS와 함께 덩달아서 PER까지 또 한 번 요동칠 테니 주가는 안 봐도 뻔하지요.
현재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 S&P500 : 3966.8 (최근에 제법 올라왔네요)
- PER(TTM, Est.) : 20
- EPS(TTM, Est.) : 199
- 달러 인덱스 : 106.44 (달러/원 환율 1311.5)
- 미국 기준금리 : 1.5~1.75%
달러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달러 인덱스를 잡으려면 결국에는 금리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끝이 보여야 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달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끝으로...
운전하다 보면 긴 터널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긴긴 터널을 계속 달리다 보면, 뭐야 이거 끝이 왜 안 나와? 하면서 다소 답답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 답답한 기분이 해소되는 것은 터널의 끝 지점을 통과할 때가 아니고, 끝 지점을 통과하기 전 빛이 확인되는 시점입니다. 지금의 금리인상 분위기 또한 그러합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꼭지가 어딘지, 그게 언제쯤 나타날지 시장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가격이 하락하기에 무던히 사들여야 합니다. 개인마다 매력적인 가격구간은 다르므로, 그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면 되겠습니다.
2022.02.25 - [미국 주식투자] -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중 와닿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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