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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투자

4월 CPI(YoY) 발표 및 실물경기에 대한 의견

by @미국주식 2022. 5. 13.

4월 CPI(YoY) 발표 및 실물경기에 대한 의견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CPI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아래 차트와 같이, 컨센서스 8.1%에 8.3%로 약간 상회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있는 부분은 혹시나 인플레이션이 좀 꺾이나 하는 기대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금리를 올리는 부분, 그리고 금리가 강하게 올라갈 거라는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어느 정도 녹아 있는 부분이라, 수요라던지 임금 인상이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만, 우크라이나 정세 및 중국의 봉쇄 조치 등 금리로서는 막을 수 없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비용견인 인플레이션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22.4월 CPI(YoY) 실적 및 최근 5년 추이

 

CPI 항목별 상세 내용

 

아래는 미국 노동부에서 가져온 데이터이며, 위의 표에 보이는 YoY 8.3%에 해당하는 소비자물가의 상세 항목에 해당합니다. 일단 데이터 상으로는 CPI(YoY) 실적이 전월 대비해서 약간 내려가기에 기대감이 좀 생기는 부분인데요, 아래와 같이 전체 항목을 펼쳐 놓고 보면, -로 돌아선 부분들이 좀 보입니다. 주로 Energy가 영향을 많이 미쳤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CPI에 가장 많은 비중이 아마 Food와 Energy일 텐데요. 비중 자체도 크거니와, 가장 오른쪽 열과 같이 물가 상승이 많이 있었던 영역이기에, 전체적인 CPI 수치 또한 매우 높게 이어져 왔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참 어려운 이야기입니다만, 에너지의 경우는 워낙에 변동성이 심하고, 연준이 통제하기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영역입니다. 최근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그 또한 마찬가지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유가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우크라이나 정세가 풀리면 유가의 안정화와 더불어 이런 부분도 다소 상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쟁이 언제 끝날 지 그 누구도 모르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하든 말든 유가와 원자재 가는 My way입니다. 

 

어제까지의 주가를 보니, S&P500은 전고점 대비 -21%, NASDAQ100은 전고점 대비 -29%로 매우 많이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대표지수는 시가총액 가중치로 적용되기 때문에, 거의 다수가 대형주의 실적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아래와 같이 Wilshire 5000 지수와 S&P500 지수를 보면 Wilshire 5000 지수가 전고점 대비 -3% 더 내려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소형주/마이크로 주식의 경우 얼마나 더 큰 대미지를 받았을지 숫자만 봐도 비명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일단 많이 내려와 있고, 물려 있는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마켓 전체가 하락하는 것이므로, 본인 보유종목이 우량한 종목이라면, 현시점에서는 매도하는 것은 미친 짓에 해당합니다. 지금은 좀 더 내려가도 매수로 포지션을 가져가야 하는 영역입니다. 미리 현금을 확보해두었다면 지금부터 긴 호흡으로 사들여가기에 좋은 시점입니다. 다만 현시점은 실물 경기가 꺾일 우려가 있는 지점이기에 항상 적당한 현금 비중을 안고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물경기는 "현재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언제 꺾일지는 모릅니다.

현재는 분명, 지표상으로 나타는 실물경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용도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고, 개인 소비지출 또한 우상향 중입니다. 지금 금리의 인상으로 인하여 생산자 물가 또한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나, 가까운 미래에는 어느 정도는 스태그 플레이션을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도 오르고 성장은 침체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게 증시를 바로 하락시키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증시는 사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으므로, 적절한 자산 배분과 함께 기회가 왔을 때 비중을 높여 사들이는 전략이 좋습니다. 적립식을 하시는 분들은 주식 관련 관심 끄고 매달 정해진 날 정해진 금액으로 꾸준히 사들이면 되는 것이고요. 온갖 공포 기사들이 떠들어도, 증시는 상승하는 해가 하락하는 해보다 많습니다. 2~3년 상승장이고 1년 하락장이고 뭐 이런 식입니다.

 

일단 큰 거품은 꺼졌다고 판단합니다.

소형주/마이크로 주, 아울러 대형주를 포함한 기술주의 움직임을 보면, 충분히 거품은 꺼졌다고 개인적으로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폭등/폭락의 시기도 약간 관성이 있는 듯합니다. 좀 더 빠질 수 도 있으니 긴 호흡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너무 예상해서 단편적으로 투자금을 한방에 밀어 넣는 행위는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근로소득은 꾸준하게 자산으로 전환하면서 규모를 계속 키워나가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하락장을 통해서 본인의 투자 방식에 대해서 문제가 없는지, 문제가 있다면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제언드려 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욕심은 반드시 가지시되, 긴 투자 기간이라는 전제를 안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 긴 투자기간이라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큰 고통을 안겨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투자의 힘과 큰 수익의 기쁨을 돌려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지수ETF 및 섹터ETF 주가현황
섹터별 주요종목 주가 현황

 

 

※ 이 글은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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