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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투자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나요?

by @미국주식 2022. 2. 18.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었는데, 철군했다더니 이제는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침공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8년 일어났던 조지아 사태와는 또 다른 상황입니다. 미국과 나토가 개입해서 지옥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아예 선언을 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뭐 어쨌든 주가도 이를 반영하든 어제 나락이었습니다. 예측하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네요. 네 예측 원래 잘 안 합니다만, 이번에도 안 하겠습니다.

최근은 정말 지저분한 증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내용인즉슨 지금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는데, 군사적 충돌이 있을 경우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기사입니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침공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표현하고 있고 블링켄 국무장관도 계속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안토니 블링켄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리 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한 저명한 경제학자가 실제로 군사적 충돌이 있을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것처럼 이는 주식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고 물가상승과 실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최악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현재 미국 연준은 코로나 경기침체 이후 거의 무제한적인 통화완화를 실시했습니다. 실업률을 잡기 위해서요. 그런데, 그 영향으로 나타난 것은 인플레이션입니다. 1월 실적이 YoY 7.5%로 최근 40년이었나요? 최대의 상승률이 나왔죠. 실업률은 목표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실업률만 나빠지면요, 연준은 쓸 카드가 없어집니다. 유동성을 통한 부양도 할 수 없고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긴축도 못 하고 완화도 못 하는 그런 상황이 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퀸즈 칼리지 총장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더 나빠지면(만약 큰 경우) 매우 강한 스태그플레이션 바람이 세계 경제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시장은 우리가 좋은 외교적 해결을 얻느냐, 아니면 전쟁도 없고 평화도 없는 이 불편한 상태에 머무르는 것 사이의 어딘가에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무력 충돌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실제로 가격을 매기고 있지 않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은 경제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발생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은 투자자들이 식량 및 에너지 공급에 미치는 영향과 유럽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려고 함에 따라 이미 글로벌 주식, 원자재 및 통화 시장의 변동성 증가를 촉발했습니다. 러시아군의 배치에 대한 상반된 헤드라인은 잠재적인 경제적 여파를 분석하려는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필자 의견

이렇게 긴장상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자체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연준으로서는 시장에 충격을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3월 한방에 50bp 올리고, 채권도 확 내다 팔고 해 버리면 시장 충격이 어마어마 해질 겁니다.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보통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이 급락하면 주택 Rent비가 하락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주식 가격이 폭락하면 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돌아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빼야 합니까? 내일 오를지 안 오를지는 모르는데 먼 미래에는 올라 있다고 하면 나 같으면 좀 더 하락을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락하면 좀 더 사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락할 때는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더 사는 겁니다. 팔 사람은 팔면 되는 거고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게 아니라 이러한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면서 투자하라는 것이지요. 저도 주식은 쭉쭉 올라주면 좋은 거라 생각하지만 한 번씩 이렇게 나락을 가봐야 또 올라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 바람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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