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장기투자 시 발생하는 복리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수 투자를 할 때 연평균 수익률 10% 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7년 만에 대략 원금이 2배가 됩니다. 이것을 72법칙이라고 해서, 복잡한 복리계산 대신에 암 산용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정확히는 10.3~10.4% 인데 이 정도는 무시하겠습니다.)
** 10% 로 설정한 것은 임의로 한 것이 아니고, S&P500의 과거 수익률이 평균 9.8%가량 된다는 것에 전제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연평균 수익률 10%라는 전제를 두면, 약간의 오차를 제외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연평균 10%이기에, 하락하는 해, 상승하는 해를 모두 다 포함했을 때의 개념입니다.
0년에 $10,000를 거치하면
7년 뒤 2배가 되어 $20,000
14년 뒤 4배가 되어 $40,000
21년 뒤 8배가 되어 $80,000
28년 뒤 16배가 되어 $160,000
35년 뒤 32배가 되어 $320,000
42년 뒤 64배가 되어 $640,000
49년 뒤 128배가 되어 $1,280,000
....
투자 후반으로 갈수록 말도 안 되게 자산이 증가합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 내가 쓰는 10만 원은, 49년 뒤에 1280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거꾸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절약을 해야 하는 이유지요.
그 뒤는 생략해도 아시겠지만... 상속세를 지불하더라도, 자손만대가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대전제는 주식같이 변동성이 있는 자산이 폭락을 한다거나, 또는 엄청난 수익률을 눈으로 보게 되면 매도를 하게 되고 그 순간의 쾌락에 빠지는 게 인간의 심리입니다. 그러나 매도를 하면 복리의 혜택은 거기서 끝납니다. 워런 버핏의 자산 대부분이 인생의 말미에 생긴 거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것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복리의 마법입니다. 물론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의 경우에는, 각각의 매수 lot를 하나의 거치식으로 가정해서 0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복리의 마법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안 느껴집니다. 그리고 단타를 하면 안 느껴집니다. 매도를 하지 않고 회전율을 감소시키고,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게 필요합니다. 그 비용에는 운용보수의 개념도 있으며, 매도 시에 발생하는 세금도 포함되고, 상황에 따라 있을 수 있는 양도세도 포함합니다.
주식을 조금씩 용돈벌이로 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양극화도 심하고, 주택 가격은 하늘 모르는 듯 치솟고, 청년들은 취업도 안 되는 상황이기에, 현대 사회처럼 불확실한 세상에,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큰 부를 이루기 위해 주식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장투를 해라는 것도 많이 들어서 익히 아시겠습니다만, 중간에 온갖 기사와 주변인들의 이야기 등으로 Noise가 너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장투한 사람들 별로 없어요. 이런 것에 귀를 막고 꾸준히 자금을 투입해야 이길 수 있어요. 일반투자자로서 지수 투자하는 것 이외에 그만큼 꾸준히 신뢰해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딱히 보이지 않네요.
결론.
연평균 10% 달성이 가능한 종목을 매수하면 7년마다 2배가 되고, 49년이 지나면 128배가 된다.
이것을 잊지 말고 흔들림 없는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공부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투자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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