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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투자

경기 침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

by @미국주식 2022. 3. 20.

출처 Pexels.

 

미국 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보이는 기사들이 보이네요. 

 

우선 의사결정의 최 상단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의견입니다.

 

불과 며칠 전에 있었던 FOMC 정례 회의에서 제롬 파월의 스피치가 있었는데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수많은 위험에 직면에 있을지라도, 여전히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내년 침체 가능성은 특별히 높지 않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전문가 집단의 기사를 보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 "美,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 상당히 커져"

 

그러한 배경은,

 

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질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짐

2)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7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고 이런 전망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위험이 20~35%라는 '높은 위험'이 있다는 뜻

3)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보통 때보다 크게 높음.

4) "국채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에 근거한 모델로 미루어 20~35%의 경기침체 위험.

 

어느 쪽 말이 맞을 까요? 네 알 수 없습니다.

* 경제 예측은 정말 그럴 싸해 보이지만, 전문가들도 맞을 확률이 50% 이하라고 합니다. 오를지 내릴지, 저도 반은 맞춥니다.

 

투자의 거물인 워런 버핏도 거시경제 예측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하였고, 그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천재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도 경제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물론 연준은 수많은 지표를 바탕으로 해서 의사 결정을 하는 정책집단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연준의 말을 따르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투자계의 격언 중에 "연준에 맞서지 마라."라는 말도 있듯이,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인 연준의 방향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노이즈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 봅니다. 물론 연준도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러시아 침공 건도 그렇듯이, 경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살아 있는 유기체 같기에 불확실성이 언제나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시작되고 불확실성이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한 불확실성은 제롬 파월 100명이 있어도 못 맞춥니다. 

 

그 와중에 골드만 삭스가 개념 없이 침체 이야기를 하네요. 네 제가 보기에는 월가의 이런 의견은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FED에서 경기 침체가 없다고 하는데, 골드만삭스나 다른 월가의 집단들은 항상 Negative 한 의견을 냅니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비교적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이어스 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황에서는요? 또 부정적인 방향으로 반대의 의견을 냅니다. 투자자로 하여금 판단을 어긋나게 하는 기사를 마구 쏟아냅니다. 그들은 태생 자체가 월가의 투자은행이고, 이익집단입니다. 아울러 최상단 투자집단으로서 언론을 시의 적절하게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할 때는 저 같은 경우는 이익집단이 아닌 정책집단을 믿는 편입니다. 

 

물론 아무 대책 없이 FED를 믿어라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익의 폭을 줄이되, 방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기사를 보다가 골드만삭스 기사를 보고 살짝 포스팅해봅니다. 

 

연준을 믿고 전진합시다. 불확실성은 강하지만 원탑 초강대국으로서, 기축통화국으로서 미국은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만약 연준이 판단을 미스하였더라도, 그것에 대한 대응책 권한 또한 연준이 가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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